하느님, 저의 하느님이시여! 주께서 저를 불러이끌어 주셨사오며 주님의 영광의 펜이 저를 불러 일깨워 주셨나이다. 주님의 성스러운 말씀이 강물처럼 흘러내려 그로써 제가 황홀해 졌사오며, 주님의 영감의 술이 저를 취하게 하였나이다. 주여, 제가 주님을 제외한 만물로부터 벗어나 주님의 은혜의 밧줄에 매달리고 주님의 경이로운 은총을 갈구하고 있음을 주께서 보고 계시옵나이다. 영원한 주님의 자애의 파도와 주님의 부드러운 손길과 은총의 광채에 의지하여 비오니, 저로 하여금 주님께 가까이 이끌리게 하시옵고 주님의 부(富)로 저를 풍요롭게 해 줄 것들을 내려 주시옵소서. 저의 입과 저의 펜과 저의 전존재가 주님의 힘과 주님의 권세와 주님의 은총과 주님의 은혜를 증언하옵고, 주께서 바로 하느님이시오며, 강력하시고 위대하신 주님 밖에 다른 하느님이 없음을 증언하옵나이다.
저의 하느님, 지금 이 순간에 저는 저의 무력함과 주님의 통치권을, 그리고 저의 연약함과 주 님의 강력하심을 증언하옵나이다. 저는 무엇이 저에게 득이 되며 무엇이 해가 되는지 알지 못하오나 주님은 진실로 전지하시고 영명하신 분이시옵나이다. 주, 저의 하느님, 저의 소유주시여, 주님의 영원한 명령에 제가 만족하게 할 것들과 주님의 모든 세계들에서 제가 잘 되게 할 것들을 저를 위하여 명해주소서. 주님은 진실로 인자하시고 은혜 많으신 분이시옵나이다.
주여! 저를 주님의 부의 바다와 주님의 자비의 하늘로부터 외면하게 하지 마시옵고, 저에게 이 세상과 앞으로 올 세상의 좋은 것들을 정해 주소서. 진실로 주님은 가장 높은 곳에 자리 잡은 하느님의 자리에 앉아계신 주님이시옵나이다. 다만 한 분이시고 전지하시며 영명하신 주님 밖에 다른 하느님이 없사옵나이다.
-바하올라주, 저의 하느님, 주님의 이름에 찬미올려지이다! 저는 주님의 자애의 밧줄을 붙들고 주님의 은총의 옷자락에 매달린 주님의 종이옵나이다. 주님은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모든 피조물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복종시키셨사옵고, 그 이름을 통하여 생명의 숨길이 전 창조계에 불어오 게 되었사옵나이다. 그러하오신 주님의 이름에 의지하여 제가 주님께 비오니 천지를 에워싼 주님의 힘으로 저를 강하게 해 주시옵고, 모든 병고와 고난으로부터 저를 지켜 주시옵소서. 제가 증언하오니 주님은 모든 이름들의 주님이시옵고 주님을 기쁘게 할 모든 것을 정하시는 분이시옵나이다. 전지전능하시고 영명하신 주님 밖에 다른 하느님이 없사옵나이다.
저의 주여, 주님의 모든 세계에서 저에게 이득이 되는 것을 정해 주소서. 주님의 피조물들 중 선택된 이들은 질책자의 질책에도, 불신자의 아우성소리에도, 주님으로부터 멀어진 자들의 불화조장에도, 주님을 향한 마음에 추호의 동요도 일으키지 않았사옵나이다. 이들을 위하여 주께서 기록해 두신 것을 저에게도 내려 주소서.
진실로 주님은 절대적 통치권의 위력을 통하여 위험에서 도와주시는 분이시옵나이다. 전능하시고 가장 강력하신 주님 밖에 다른 하느님이 없사옵나이다.
-바하올라주님의 달콤한 영원의 강물을 제가 마시게 하소서, 저의 하느님이시여! 그리고 주님의 존재의 나무열매를 제가 맛보게 하소서, 저의 소망이시여! 주님의 사랑의 맑은 샘물을 제가 들이키게 하소서, 저의 영광이시여! 그리고 주님의 영원한 섭리의 그늘 아래 제가 살게 하소서, 저의 빛이시여! 주께서 계신 곳 가까이서 제가 노닐게하소서, 저의 임이시여! 그리고 주님의 자비의 왕좌 오른 편에 저를 앉혀 주소서, 저의 열망이시여! 주님의 기쁨의 향기로운 바람을 저에게 한 줄기 보내 주소서, 저의 목표이시여! 그리고 주님의 실체의 높은 낙원으로 제가 들어가게 하소서, 제가 애모하는 분이시여! 주님의 일체성의 비둘기 노래소리를 제가 듣게 하소서, 눈부시게 빛나는 분이시여! 그리고 주님의 힘과 권능의 정신으로 저를 소생시켜 주소서, 저에게 베푸시는 분이시여! 주님의 사랑의 정신 안에서 제가 확고하게 하소서, 저의 구원자이시여! 그리고 주께서 원하시는 길을 걷는 제 발걸음을 굳건히 해 주소서, 저를 만드신 분이시여! 주님의 불멸하는 꽃밭에서, 주님의 면전에 제가 영원토록 살게 하소서, 저에 게 자비로운 분이시여! 그리고 주님의 영광의 자리에 저를 앉혀 주소서, 저를 소유하고 계신 분이시여! 주님의 자애의 하늘로 저를 솟아오르게하소서, 저를 소생시키는 분이시여! 그리고 주님의 인도의 태양으로 저를 이끌어 주소서, 저를 이끄시는 주님이시여! 주님의 보이지 않는 정신의 계시 앞으로 저를 불러 주소서, 저의 근본이시고 저의 가장 높은 소망이신 주님이시여! 그리고 주께서 현시하실 주님의 아름다움의 향기를 향하여 제가 돌아가게 하소서, 저의 하느님, 주님이시여!
주님에게는 스스로 뜻하시는 것을 행할 힘이 있사옵나이다. 주님은 진실로 가장 높으시고, 가장 영광스러운 분이시옵나이다
-바하올라저에게 순결한 마음을 만들어 주소서, 저의 하느님, 그리고 제 안에 고요한 양심을 다시 새롭게 해 주소서, 저의 희망이시여! 힘의 정신을 통하여 저를 주님의 대업 안에 확고하게 해주소서, 제가 가장 사랑하는 임이시여! 주님의 영광의 빛으로 저에게 주님의 길을 계시하여 주소서, 주, 제 소망의 목표이시여! 주님의 전능하신 힘으로 저를 주님의 신성의 하늘로 높이 솟아 오르게 하소서, 제 존재의 모태이시여! 주님의 영원의 미풍으로 저를 기쁘게 하소서, 저의 하느님, 주님이시여! 그리고 주님의 영원한 노랫가락으로 저에게 평안을 주소서, 저의 동반자이시여! 주님의 오랜 용안의 풍성하심으로 주님 밖의 모든 것에서 저를 구해 주소서, 저의 주님이시여! 그리고 주님의 썩지 않는 본질의 계시로 저를 기쁘게 하소서, 명백한 것들 중 가장 명백하시고, 숨어있는 것들 중에 가장 깊숙이 숨어 계신 분이시여!
-바하올라저의 하느님, 은혜와 자비의 하느님! 주님은 임금이시오니, 주님의 명령 한 말씀으로 우주가 생겨났사옵고, 주님은 가장 은혜로운 분이시오니, 주님의 종들이 어떤 짓을 해도 주님의 은총은 방해 없이 내려왔사오며, 주님의 혜택은 한 번도 쉬임없이 계시되었사옵나이다.
제가 주님께 비오니, 이 종으로 하여금 주님의 모든 세계들에서 자신의 구원을 얻을 수 있는 일을 찾아 할 수 있게 해 주소서. 주님은 진실로 전능하시고, 가장 강력하시오며, 모든 것을 아시고 가장 지혜로운 분이시옵나이다.
-바하올라저의 주여! 주님의 아름다움을 저의 먹을 것으로 하여 주시옵고, 주님의 모습을 저의 마실 것으로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뜻을 저의 희망으로, 주님의 찬송을 저의 행동으로, 주님에 대한 기억을 저의 동무로, 주님의 권력을 저의 구원자로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주께서 계신곳을 저의 집으로 하여 주시옵고, 제가 사는 곳을 성화된 자리로 만들어 주시와, 주님에게서 장막으로 차단된 이들에게 부과되는 제한으로부터 벗어나게 해 주소서.
진실로 주님은 전능하시고 지극히 영광되시며 가장 강력하신 분이시옵나이다.가장 사랑하는 임이시여, 세계에 빛을 주시는 분이시여! 주님으로부터 멀어짐은 저를 태워버리는 불꽃이었사오며, 제가 부주의함으로써 제가슴이 녹아 없어져 버렸나이다. 제가 주님의 가장 크신 이름에 의지하여 비옵나이다. 세계의 소망이시며, 인류의 임이신 분이시여. 주님의 영감의 미풍이 제 영혼을 지탱해 주시와 주님의 놀라운 옥음(玉音)이 제 귀에 이르고, 주님의 이름들과 주님의 품성들 속에 계시된 주님의 표적들과 주님의 빛을 제 눈으로 보게 해 주소서. 만물을 한 손에 잡고 계신 분이시여!
주님은 보시옵나이다. 주, 저의 하느님이시여, 주께서 총애하시는 이들이 주님으로부터 떨어져 나감으로써 흘리는 눈물과 주님께 헌신하는 이들이 주님의 성스러운 궁전에서 멀어짐으로써 생기는 두려움을 보시옵나이다. 유형무형의 만물을 흔드는 주님의 힘에 의지하여 비옵나이다! 주님의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지상의 악한 자들과 핍박자들의 손에 핍박 받는 믿는 이들을 위하여 피눈물을 흘리는 것이 마땅하옵나이다. 주님은 보시옵나이다. 저의 하느님이시여, 하느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이 주님의 도시들과 주님의 영토를 장악하고 있음을 보시옵나이다! 주님은 사자(使者)들과 주님의 선택받은 이들과 주님의 종들 가운데 주님의 신성한 통일의 깃대를 꽂게 하신 그분께 의지하여 간청하오니, 그들을 주님의 은혜로 지켜 주소서. 주님은 진실로 은총과 자비의 하느님이시옵나이다.
제가 다시 주님께 비옵나이다. 주님의 은총의 단비와 주님의 은혜의 바닷물결에 의지하여 비오니, 주님의 성자들을 위하여 그들의 눈에 위 안이 되고 그들의 가슴에 위로가 되는 것들을 정해 주소서. 주여! 주님은 보시옵나이다. 주님을 위하여 일어서서 봉사하기를 엎드려 열망하는 이를 보시옵고, 죽은 이가 주님의 은총의 바다에서 영원한 삶을 기구하고 주님의 풍요로운 하늘로 솟아오르기를 갈망하고 있음을 보시오며, 낯선 이방인이 주님의 은총의 천막 아래 영광의 집을 찾고, 구하는 이가 주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주님의 은혜의 문으로 급히 나아가며, 죄지은 이가 용서의 큰 바다를 향하고 있음을 보시옵나이다.
사람들의 가슴 속에 영광의 주이신 분이시여, 주님의 절대통치권에 의지하여 간구하옵나이다! 저는 제 자신의 뜻과 소망을 저버리고 오로지 주님만을 바라보고 있사오니, 주님의 성스러운 뜻과 소망이 저를 다스리게 하시옵고, 주님의 영원한 천명(天命)의 펜이 제게 내린 명령에 따라 제가 움직이게 하소서. 주여, 이 종은 무력하오나 주님의 권능의 태양을 향하고 있사옵고, 비천하오나 영광의 동천을 향하여 나아가오며, 모자라오나 주님의 은총의 대양을 갈구하옵나이다. 저는 주님의 은혜와 자비에 의지하여 주님께 비오니 저를 저버리지 마시옵소서.
주님은 진실로 전능하시고 용서하시며 자비심이 많으신 분이시옵나이다.저의 머리에 정의의 왕관을 씌워 주시옵고, 저의 신전을 공정의 장신구로 치장해 주소서. 주님은 진실로 모든 선물과 하사품의 소유주 이시옵나이다.
-바하올라저의 하느님, 저에게 주님의 사랑과 주께서 원하시는 것을 가득히 내려 주시옵고, 주님의 찬란한 빛으로 저희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여 주시옵소서, 최고의 증거이시며 가장 영광스러우신 주님이시여. 주님의 은혜의 표시로 주님의 소생시키는 산들 바람을 밤낮으로 저에게 보내 주시옵소서, 자비의 주님이시여.
저의 하느님, 제가 주님의 용안을 쳐다볼 수 있을만한 일을 하나도 하지 못했사옵고, 세상이 존속하는 동안 제가 죽지 않고 살더라도 그런 은총을 입을만한 일을 해 내지 못할 것임을 익히아옵나이다. 종의 지위란 주께서 계신 성스러운 곳에 접근 할 수 없는 것이옵고, 다만 주님의 은총이 저에게 내려오고, 주님의 자애가 저에게 미치며, 주님의 사랑이 저를 감싸 주시기를 기다릴뿐이옵나이다.
주님 밖에는 다른 하느님이 계시지 않사온 줄 아오니, 주님께 모든 찬송 올리옵나이다. 은혜롭게 저를 도우사, 제가 주님께로 올라 갈 수 있게 하여 주시옵고, 주님 가까이서 살 수 있는 영예를 내려 주시오며, 오로지 주님과 영통할 수 있게 허락해 주시옵소서. 주님 밖에는 다른 하느님 이 계시지 않사옵나이다.
한 종에게 주께서 축복을 내려 주시기로 뜻하신다면, 주님은 그의 가슴에서 주님 당신께 대한 말씀을 제외하고는 어떤 말씀도 지워 버리실 것이오며, 어느 종이 주님의 면전에서 공정치 못한 행실을 해서 주께서 그에게 벌을 명하신다면, 주님은 이 세상과 저 세상의 이득으로 그를 시험하시어 그로 하여금 주님을 잊어버리고 그런 속된 이득에 집착토록 하실 것이옵나이다.
-바압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이시여! 주께서 저에게 확고한 믿음을 주시와 제가 주님의 유일성을 고백하게 하셨사옵고, 저를 주님의 유일성의 말씀으로 이끌어 주셨사오며, 주님의 사랑의 불로 저를 불타게 해 주셨사옵고, 제가 주님께 대한 말씀을 올리고 주님의 종들과 시녀들을 섬기는 일에 전념케 하셨사오니 주님께 영광올리옵나이다.
주여, 저를 도우사 제가 겸손하고 순종하게 해주시옵고, 저에게 힘을 주시와 제가 모든 인연을 끊어 버리고 오직 주님의 영광의 옷자락에 매달리게 해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제 가슴이 주님의 사랑으로 충만하고 세상에 대한 사랑과 집착이 들어설 자리가 없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느님이시여! 주님 말고는 모든 것에서 저를 깨끗이 하시고, 저의 땟자국을 씻어 주시와 제가 영적인 심성과 양심을 지니게 해 주시옵소서.
진실로 주님은 자비로우신 분이시며, 진실로 주님은 만인이 도움을 청하는 가장 관대하신 분이시옵나이다.
-압돌바하주여! 저의 주여! 이 사람은 주님의 사랑의 불로 밝혀졌사옵고, 주님의 자비의 나무에서 붙여온 불로 타오르는 등불이옵나이다. 저의 주여! 주님의 현시의「시내」산에서 붙여온 불로 이 등불의 불꽃과 열기와 광채를 더해 주소서. 진실로 주님은 확고히 굳혀 주시고 도와주시는 분이시오며, 강력하시고 관대하시며 사랑하시는 분이시옵나이다.
-압돌바하하느님, 저의 하느님이시여! 이 사람은 주님께 가까이 이끌리고 주님 계신 곳에 다가간 주님의 행복한 종이옵고 주님의 영적인 노예이옵나이다. 가장 관대하신 주님이시여! 그는 주님의 일체성을 알아보고 주님의 일체성을 고백하면서 그 얼굴을 주님께로 향하였사옵고, 주님의 이름으로 열국 가운데, 백성들을 외쳐불러 주님의 자비가 흐르는 강물로 인도하였나이다. 그 분은 달라고 청한 이들에게는 주님의 한량없는 은총의 술로 넘쳐 흐르는 인도의 잔을 내려 마시게 하셨나이다.
주여, 어떤 상황에서나 그를 도와 주시옵고 잘감추어진 주님의 신비를 그가 알게 해 주시오며 주님의 숨겨진 진주를 그에게 쏟아내려 주소서. 그로 하여금 성채의 정상에서 천상의 도움의 바람에 나부끼는 깃발이 되게 하시옵고, 그로 하여금 수정같이 맑은 물이 샘솟는 샘이 되게 하소서.
용서하시는 저의 주님이시여! 밝은 등불에서 쏟아내는 불빛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밝혀 주시와 주께서 은혜로이 총애하신 주님의 백성들에게 만유의 실체를 드러내 보여 주소서.
진실로 주님은 위대하시고 강력하시며 보호해 주시고 강대하시며 은혜로우신 분이시옵나이다! 진실로 주님은 모든 자비의 주님이시옵나이다.
-압돌바하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주님의 이 종은 주님을 향하여 나아 왔사오며, 주님의 봉사의 길을 걷고, 주님의 총애를 기대하며, 주님의 은혜를 희망하고, 주님의 왕국에 기대며, 주님의 선물의 술에 취한 채, 주님의 사랑의 사막을 애타게 방황하고 있사옵나이다. 저의 하느님! 주님을 향한 그의 사랑의 열기를 더해 주시옵고 주님에 대한 그의 찬미를 중단하지 않게 해 주시오며 주님을 향한 그의 사랑의 열정을 더해 주시옵소서.
진실로 주님은 가장 관대하시고 넘쳐흐르는 은총의 주님이시옵나이다. 용서하시고 자비로우신 주님 밖에 다른 하느님이 없사옵나이다.
-압돌바하하느님, 저의 하느님! 이 사람들은 주님의 연약한 종들이옵나이다. 그들은 주님의 충성스러운 시종들로서, 그리고 시녀들로서 주님의 지존하신 말씀 앞에 허리를 굽혔사옵고 주님의빛의 문턱에 겸손히 섰사오며, 태양이 중천에 떠올라 찬연히 빛을 발하게 한 주님의 일체성을 증언하였사옵나이다. 그들은 주님의 감추어진 영역에서 울려퍼진 주님의 소명(召命)을 듣고서 사랑과 환희로 떨리는 가슴으로 그 부르심에 응답하였나이다.
주여, 그들 위에 주님의 자비를 흠뻑 쏟아 주시옵고, 주님의 은총의 단비를 내려 주소서. 그들이 하늘나라 꽃밭의 아름다운 화초같이 자라게 해 주시옵고, 주님의 선물의 구름에서, 그리고 주님의 넘치는 은총으로 가득한 연못으로부터 생명수를 받아 이 정원이 꽃으로 가득하게 하시옵고, 항상 푸르고 싱싱하게, 항상 윤택하고 아름답게 해 주소서.
진실로 주님은 권능하시고 지존하시며 막강하신 분이시오며 하늘들과 땅에 있는 만유 중에 변하지 않고 계시는 유일한 분이시옵나이다. 명백한 증표와 징후의 주님이신 주님 당신 밖에 달리 하느님이 없사옵나이다.
-압돌바하하느님, 저의 하느님이시여! 이 사람들은 주님의 날에 주님의 성스러움의 향기에 매혹 되었사옵고, 주님의 불타는 성스러운 나무에서 점화되었사오며, 주님의 목소리에 응답하옵고, 주님을 찬미하오며, 주님의 미풍에 잠이 깨었사옵고, 주님의 달콤한 향기를 맡았사오며, 주님의 증표를 바라보옵고, 주님의 싯귀를 이해하오며,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옵고, 주님의 계시를 믿사오며, 주님의 자애를 믿어 의심치 않는 종들이옵나이다. 주여, 그들의 시선은 주님의 눈부신 영광의 왕국에 고정되어 있사옵고, 그들의 얼굴은 높이 있는 주님의 영토를 향하였사오며, 그들의 심장은 주님의 찬란히 빛나는 아름다움에 대한 사랑으로 고동치고, 그들의 영혼은 주님의 사랑의 불꽃으로 타오르오며, 그들의 삶은 주님을 향한 갈망의 열기로 들끓고 있사옵고, 그들의 눈물은 주님을 생각하며 쏟아져 내리옵나이다, 이 세상과 앞으로 올 세계의 주님이시여.
그들을 주님의 보호와 안전의 성채 안에 지켜주시옵고, 잘 보살펴 주시오며, 주님의 섭리와 자비의 눈으로 그들을 지켜보아 주시옵고, 그들로 하여금 세계만방에 환하게 드러나는 주님의 신성한 통일성의 징표가 되게 하여 주시오며, 주님의 장엄의 저택 위에 나부끼는 주님의 권능의 깃발이 되게 하여 주시옵고, 주님의 인도의 둥근등 안에서 주님의 지혜의 기름으로 타오르는 빛나는 등불이 되게 하여 주시오며, 주님의 우거진 낙원의 가장 높은 가지 위에서 노래하며 주님의 지식의 정원에 사는 새가 되게 하여 주시옵고, 주님의 최상의 자비에 의하여 측량할 수 없이 깊은 주님의 은혜의 바다에 뛰노는 거대한 용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주여, 저의 하느님이시여! 주님의 이 종들은 비천하오니 드높은 주님의 왕국으로 높여 주소들을 강하게 해 주소서. 이들은 욕되오니 주님의최상의 영토에서 이들에게 주님의 영광을 내려주소서. 이들은 가난하오니, 주님의 위대한 영토 에서 이들을 부하게 하소서. 그리고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주님의 여러 세계들에서 주께서 마련해 두신 좋은 것들을 모두 이들을 위하여 지정해 주시옵고, 이 낮은 세상에서도 이들을 번성케 해 주시오며, 주님의 영감으로 이들의 마음을 기쁘게 해 주시옵소서. 만유의 주여! 주님의 가장 영광스러운 지위에서 전해오는 주님의 복음으로 이들의 마음을 환하게 밝혀 주시옵고, 주님의 은혜와 약속된 은총으로 주님의 최대의 성약에 이들의 발걸음을 굳건하게 해 주시오며, 주님의 확고한 성약에 이들의 허리를 튼튼히 해 주소서, 은혜 많으시고 자비로우신 분이시여! 진실로 주님은 자애로우시고 가장 은혜로우신 분이시옵나이다.
-압돌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