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하느님, 저는 주님이 지켜 주시는 곳에서 잠을 깨었나이다. 안전한 곳을 찾는 자라면 의당 주님이 지켜 주시는 성소와 주님이 방어해 주시는 성채에서 살아야 하옵나이다. 저의 주여, 은혜의 아침 햇빛으로 저의 외적 존재를 비추어 주셨듯이, 계시의 새벽 했살로 저의 내적 존재를 밝게 비추어 주소서.
-바하올라저의 하느님, 주께서 저를 잠에서 깨우시와 제가 없어졌다가 다시 나타나게 하시고 혼미로부터 저를 일으켜 세우시니 주님께 찬송올 리나이다. 저는 오늘 아침 제 얼굴을 주님의 계시의 태양광선을 향하고 깨어났사오니 이 태양을 통하여 주님의 힘과 주권의 하늘이 밝아졌나이다. 저는 이 아침에 주님의 증표를 알아보옵고 주님의 책을 믿사오며 주님의 밧줄을 단단히 붙잡았나이다.
주님의 의지의 힘과 거역 못할 주님의 의도의 힘에 의지하여 제가 주님께 비오니 저의 수면 중에 주께서 저에게 계시하신 것으로, 주께서 사랑하시는 이들의 마음 속에 있는 주님의 사랑의 저택들을 짓는 가장 튼튼한 기반으로 삼아 주시옵고, 주님의 은총과 자애의 징표를 계시하기 위한 가장 좋은 도구로 삼아 주소서.
저의 주여, 주님의 가장 존귀하신 붓으로 저를 위하여 이 세상과 저 세상에서 좋은 것들을 정해주소서. 제가 증언하오니 만물의 고삐는 주님 손안에 잡혀 있사옵나이다. 주님은 만물을 주님 뜻대로 바꾸시옵나이다. 강력하시고 신의 두터우신 주님 밖에 다른 하느님이 없사옵나이다.
주님은 명령 한 마디로 굴욕을 영광으로, 허약을 위력으로, 무능을 유능으로, 공포를 평온으로, 의심을 확신으로 바꾸시는 분이시옵나이다. 강력하시고 은혜 무한하신 주님 밖에 다른 하느님은 없사옵나이다.
주님을 찾은 이를 주께서 실망시키시는 일이 없사옵고, 주님을 원한 이를 주께서 멀리하시는 일도 없사옵나이다. 저에게 주님의 관용의 하늘과 주님의 은혜의 바다에 어울리는 것을 정해 주소서. 주님은 진실로 전능하시고 가장 강력하신 분이시옵나이다.
-바하올라저와 제가 사랑하는 이들과 저의 친족들을, 그분을 축복, 주님의 낱말, 주님의 문자인 분들을, 얼굴을 주님께로 돌려 주님의 부르심을 듣는 이들을
저의 하느님! 저의 주여! 저는 주님의 종이옵고, 주님의 종의 아들이옵나이다. 지금 주님의 명령의 책에 정해진 대로 주님의 일체성의 태양이 주님의 뜻에 따라 솟아올라 그 빛을 온 세상에 비춘 이 새벽에 저는 침상에서 일어났사옵나이다.
저의 하느님, 저희가 주님에 대한 지식의 광채를 받고 깨어 났사오니 주님께 찬송 드리나이다. 저의 주여, 저희로 하여금 주님 말고는 아무도 필요 없게 해 주시옵고, 주님 밖에는 어느 무엇에도 집착하지 않도록 해 주소서. 또한 저와 제가 사랑하는 이들 그리고 저의 친족들을 위하여, 남녀 간에 다같이 이 세상과 앞으로 올 세상의 좋은 것들을 기록해 주소서. 모든 피조물들의 지극한 사랑을 받으시고, 전 우주의 소망이신 분이시여, 주께서 사람들의 가슴 속에 악을 속삭이게 만드신 이들로부터 저희들을 안전하게 지켜주소서. 주님은 뜻대로 행하실 힘이 있는 분이시옵나이다. 주님은 진실로 전능자이시고 위난에서 도와주시며 자존(自存)하시는 분이시옵나이다.
주, 저의 하느님이시여, 주께서 주님의 최상의 칭호들 보다 한층 위에 두신 분이시며, 그분을 통하여 주께서 선한 자와 악한 자를 구분하신 그분을 축복해 주시고, 저희들을 도우사 주께서 사랑하시고 바라시는 바를 행할 수 있게 해 주소서. 저의 하느님, 더하여 주님의 낱말들이고 주님의 문자들인 이들과 또한 얼굴을 주님 쪽으로 돌려 주님의 얼굴을 향하고 주님의 부르심을 듣는 이들을 축복해 주소서.
주님은 진실로 만인의 주, 임금이시며, 어떤 것보다 강력하신 분이시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