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의 왕이시며, 나라를 만드시고 썩어가는 뼈에 생명을 불어 넣어 주시는 주님께 영광 올리옵나이다! 전 인류를 주님의 위엄과 영광의 지평선으로 부르시고, 주님의 종들을 은혜와 은총의 궁전으로 인도하신 주님의 이름에 의지하여 간원하오니, 저를 주님 이외의 모든 것으로 부터 자유롭게 하여 주시옵고, 주님을 향하여 방향을 정한 사람들 중의 한 사람으로 헤아려 주시오며, 주께서 명령하신 불행을 당하는 일이 있더라도 제가 주님의 선물이 있는 곳을 줄곧 향할 수 있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저의 주여, 저는 주님의 자비의 손에 모든 것을 맡기고 주님의 성은(聖恩)의 옷자락을 단단히 붙잡았나이다. 주님의 관용의 구름으로부터 비를 내리시와 그로써 주님 이외의 어떤 자에 대한 기억도 깨끗이 씻어주시옵고, 저로 하여금 오로지 그분을 향하게 해주시옵소서. 그분은 모든 인류의 숭배의 표적이신 데도 불구하고 성약의 파괴자와 주님과 주님의 증적을 믿지 않는 선동자들이 그분을 대항해서 줄지어 서 있사옵나이다.
저의 주여, 주님의 날에 주님의 옷의 향기를 저에게 거절하지 마시옵고, 주님의 얼굴에서 찬란한 광채가 나타날 때 주님의 계시의 입김을 저에게 거절하지 마시옵소서. 주님은 뜻대로 하는 힘을 가지신 분이시옵나이다. 누구나 주님의 뜻을 거역할 수 없사오며 주님의 힘으로 의도하시는 일을 방해할 수도 없사옵나이다.
전능하시고 전지하신 주님 이외에 하느님이 없사옵나이다.그분은 강력하시고 용서하시며 자비로우신 분이시옵나이다! 하느님, 저의 하느님! 주님의 종들이 파멸과 과오의 구렁에 빠져 있음을 주님은 보고 계시옵나이다. 주님의 성스러운 인도의 불빛이 어디에 있사옵나이까? 세계의 열망이시여, 그들이 무력하고 연약함을 주님은 보고 계시옵나이다. 주님의 권능이 어디에 있사옵나이까? 천지의 권력을 한 손에 잡고 계신 분이시여.
주, 저의 하느님이시여, 주님의 휘황한 자애의 불빛과 주님의 파도치는 지식과 지혜의 바다와 주님의 영토에 사는 사람들을 휘두르신 주님의 말씀에 의탁하여 주님께 간청드리오니 저로 하여금 주님의 책에 명하신 바를 지킨 이들 가운데 하나로 하여주시옵소서. 그리고 주께서 신임하신 이들을 위하여 정해두신 것을 저에게도 내려주소서. 그들은 주님의 은혜의 잔으로부터 신성한 영감의 술을 마셨사옵고 서둘러 나아가 주님의 뜻을 행하였사오며, 주님의 성약을 지켰사옵나이다. 주님은 뜻하시는 바를 행하심에 있어서 강력하시옵나이다. 전지하시고 영명하신 주님 밖에 달리 하느님이 계시지 않사옵나이다.
주여, 주님의 은혜에 의지하여 비오니, 이 세상과 저 세상에서 제가 잘 되도록 할 것들과 저를 주님께 가까이 이끌어 줄 것을 정해 주소서. 만인의 주여, 한 분이시고 강력하시며, 영광되신 주님 밖에 달리 하느님이 계시지 않사옵나이다.
-바하올라주여, 주님의 길을 걷는 저희들의 발걸음을 굳건하게 하여 주시옵고, 주님께 복종하는 저희들의 마음을 확고하게 해 주소서. 저희들의 얼굴을 주님의 유일성의 아름다움으로 향하게 하시고, 주님의 성스러운 유일성의 표적으로 저희들의 가슴을 기쁘게 해 주소서. 저희들의 몸을 주님의 은총의 옷으로 치장하여 주시고, 저희들 의 눈에서 죄악의 장막을 걷어 주시오며, 주님의 은혜의 잔을 내려 주시와 만물의 본질이 주님의 장엄하신 모습 앞에서 주님을 칭송케 하여 주소서. 주여, 주님의 자비로우신 말씀과 주님의 성스러운 존재의 신비에 의하여 주님 당신을 계시하여 주시와 저희들의 영혼을 기도의 성스러운 환희로 가득 채워 주소서. 그 기도는 낱말과 글자를 뛰어 넘고 음절과 소리를 초월하는 기도가 되어, 드러난 주님의 광휘 앞에서 만물이 무(無)로 돌아가게 해 주소서.
주여! 이들은 주님의 대업의 밧줄을 계속하여 튼튼히 붙들고, 주님의 장엄한 옷자락에 매달려, 주님의 성약을 굳건하게 지키는 종들이옵나이다. 주여, 주님의 은혜로 그들을 도와 주시옵고, 주님의 힘으로 그들을 확실하게 하시오며, 주님께 복종함에 그들의 허리를 튼튼히 하여 주소서.
주님은 용서하시는 분이시며, 인자하신 분이시옵나이다.자애로우신 하느님! 주께서 저를 일깨워 알게 해 주셨으니 감사올리옵나이다. 주께서 저에게 보는 눈과 듣는 귀를 주셨사옵고 주님의 왕국으로 저를 인도하셨사오며 주님의 길로 저를 이끌어 주셨사옵나이다. 주께서 저로 하여금 올바른 길을 보게 해 주셨사오며 제가 구원의 방주 안으로 들어가게 하셨사옵나이다. 하느님! 제가 확고부동하고 조금도 흔들림이 없게 해 주시옵소서. 저를 무서운 시험으로부터 지켜주시옵고 주님의 튼튼한 성약의 성채 안에 저를 안전히 보호하게 해 주소서. 주님은 강력하신 분이시옵나이다. 주님은 보시는 분이시옵나이다. 주님은 들으시는 분이시옵나이다.
자애로우신 하느님! 저에게 불빛에 비치는 유리와 같은 마음을 주시와 그것이 주님의 사랑의 광채로 빛나게 하여 주시옵고, 저에게 생각을 내려주시와 그 생각들로 하여 천국의 은총이 쏟아져 내려 이 세상을 장미꽃밭으로 화하게 해 주시옵소서.
주님은 자애로우시고, 자비로우시나이다. 주님은 위대하신 은혜의 하느님이시옵나이다.저의 주, 저의 희망이시여! 주님의 사랑받는 이들을 도우시와 주님의 강력한 성약에 굳건하게 해 주시옵고 주님의 명명백백한 대업에 계속 충성케 해 주시오며 주님의 광휘의 책에 그들을 위하여 정해두신 주님의 명령을 수행하게 해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그들이 인도의 깃발이 되고 천상에 모여있는 이들의 등불이 되며, 주님의 무한한 지혜의 샘물이 되고, 최상의 하늘에서 비쳐오는 길잡이 별빛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진실로 주님은 대적할 수 없는 분이시고, 전능하시며 가장 강력하신 분이시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