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모든 이름들의 하느님이시여, 여러 하늘들을 만드신 분이시여! 제가 주님의 이름에 의탁하여 주님께 간원하옵나이다. 주님의 이름을 통하여 주님의 권능의 여명과 주님의 힘이 동터 올랐사옵고 그 이름을 통하여 굳은 것이 모두 흘러가게 되었고, 죽은 시체가 모두 생기를 얻었으며, 흔들리는 영이 모두 확고하게 자리 잡았나이다. 그 이름에 의지하여 비오니, 저로 하여금 주님 밖에는 어느 누구에 대한 집착도 모두 끊어 버리고, 주님의 대업에 봉사할 수 있게 해 주시옵고, 주님의 다스림의 힘을 통하여 주께서 원하신 것을 제가 원하게 해 주시오며, 주님의 의향이면 그것을 실행토록 해 주소서.
나아가 제가 주님께 비옵나이다, 저의 하느님이시여. 주님 외에는 어느 누구도 필요 없을 만큼 저를 부하게 해 줄 그 무엇을 정해 주소서. 저의 하느님, 주께서 보고 계시다시피 저는 지금 얼굴을 주님께로 향하고, 손은 주님의 은총의 밧줄을 부여잡고 있사옵나이다. 주님의 자비를 저에게 내려 주시옵고, 주님의 선택받은 이들을 위하여 주께서 기록해 주신 것을 저를 위해서도 기록해 주소서. 주님의 소망을 실행하심에 있어서 주님은 강력하시옵나이다. 항상 용서하시고, 가장 은혜로우신 주님 밖에 달리 하느님이 계시지 않사옵니다.
-바하올라